M&A 플랫폼 업체 인트라링크스 한국시장 진출

컴퓨팅입력 :2015/08/26 16:13

“지난해 한국의 초기단계 인수합병(M&A) 활동은 전년보다 42%나 증가했습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균인 15.8%를 훨씬 상회하는 것입니다"

클라우드 기반 M&A 플랫폼 제공 업체 인트라링크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석 부사장 하비에 콜라도는 26일 열린 한국 진출 기자간담회를 열고 M&A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시장의 잠재력을 보고 직접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트라링크스는 피인수 기업과 인수기업이 실사에 기업정보와 관련된 문서와 파일을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가상데이터룸(VDR)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포춘 1천대 기업의 99%가 인트라링크스의 VDR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30조 달러 규모의 거래가 이 솔루션 안에서 이뤄졌다.

하비에 콜라도 부사장은 “전통적으로 인수합병과 관련된 기업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물리적 스토리지나 이메일 등을 이용해 왔는데 인트라링크스 VDR솔루션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의 인수합병과관련된 활동의 패턴이 바뀌게 됐다”고 강조했다.

M&A에서 VDR을 이용하는 게 보편적으로 자리잡은 북미·유럽 시장과 달리 한국을 비롯해 아태지역은 빠르게 M&A 거래가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도 거래 과정에서 전통적인 스토리지나 이메일을 통해 문서를 공유하고 있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인트라링크스 입장에서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보고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고 하비에 콜라도 부사장은 설명했다.

관련기사

인트라링크스의 한국 진출은 아태지역에서 전략적인 비즈니스 확정의 일환이기도 하다. 인트라링크스는 한국IBM 출신 김선식 대표를 서울사무소로 영입하고 한국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비에 콜라도 “’원샷법’ (사업재편지원특별법) 법제화 움직임으로 한국 M&A 시장이 보다 활발해지고 경쟁도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고객들은 인트라링크스 솔루션을 통해 매수 기회를 찾는 과정을 단축할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더 많은 거래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불어 “한국 고객들에게 M&A에 대한 더 많은 정보와 자원을 직접적으로 제공함으로써 M&A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