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IoT연합체 출범..."KT-삼성 등 100여개 참여"

KT, '기가 IoT 얼라이언스' 공식 출범

방송/통신입력 :2015/08/25 10:27    수정: 2015/08/25 11:17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내 최대 연합체가 출범했다.

KT(대표 황창규)는 25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기가 IoT 사업협력센터’에서 개방형 IoT 연합체인 ‘기가 IoT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가졌다.

기가 IoT 얼라이언스는 사물인터넷 관련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 해외시장 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개방형 IoT 협업체다. 삼성전자, 노키아, 차이나모바일 등 100여 개의 국내외 글로벌 IT기업이 출범과 함께 파트너로 참여했다.

참신한 아이디어나 기술을 가진 개발자, 기업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400제곱미터 규모에 기가 IoT 사업협력센터, KT-노키아 IoT 랩 등 오프라인 공간과 사물인터넷 소프트웨어 플랫폼 ‘IoT 메이커스’와 ‘기가 IoT 포털’ 등 온-오프라인을 망라했다.

특히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시설공유, 혁신센터에서 발굴한 스타트업의 상용서비스 개발,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투자도 함께 지원된다. 미래창조과학부의 ‘K-글로벌 커넥트 판교’ 등 정부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KT측은 홈 IoT 외에도 스마트카, 에너지 등 시장규모가 큰 산업과 공공 영역의 IoT 시장을 개척해 올해 말까지 10개, 2016년까지 100개의 사물인터넷 글로벌 성공 스토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물인터넷 관련 글로벌 표준화 주도를 위한 IDE(IoT Data Ecosystem) 프로젝트를 추진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 사물인터넷 스타트업의 글로벌 테스트 랩

기가 IoT 사업협력센터는 사물인터넷 스타트업의 사업화를 현장에서 지원하기 위한 공간이다.

회원사들의 사물인터넷 관련 제품들을 홍보하고 서로 조합해 볼 수 있는 전시실과 개발실, 노키아와 차이나 모바일 등 177개국 통신사 연동테스트가 가능한 검증실과 쉴드룸, 홈 IoT 시연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참신한 아이디어나 기술을 가진 개발자, 기업은 누구나 방문해 개발-검증-상용화에 필요한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국내 통신사로는 유일하게 약 20여 명의 사물인터넷 전문 인력이 상주한다.

또한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IoT DIY Lab, 3D lab, 글로벌 지원센터 등 주요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 IoT 메이커스, 나만의 사물인터넷 서비스 개발

KT는 쉽고 빠른 DIY 형태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방, 누구나 사물인터넷 단말이나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각종 센서와 전자부품을 조합해 PC와 연결한 후 모니터를 보면서 원하는 기능과 서비스를 추가, 설정하는 방법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사물인터넷 솔루션을 직접 간단하게 설계할 수 있다.

특히 IoT 메이커스를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플랫폼 ‘아틱(SAMSUNG ARTIK)’과 연계해 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축소할 수 있다.

KT와 삼성전자는 아틱과 IoT 메이커스 간의 호환정보(API)를 공개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간 막힘 없는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등 사물인터넷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IoT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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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가 IoT 포털(gigaiot.olleh.com)을 오픈해 개발한 사물인터넷 솔루션을 등록, 저장하거나 사업제안, 검증, 교육신청, 홍보 등의 커뮤니티 활동과 정보검색이 가능하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은 “단말과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돼야 하는 IoT 사업 활성화를 위해 기가 IoT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게 됐다”며 “얼라이언스에 이미 참여한 100개 기업 외 연말까지 보다 다양한 IoT 전문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산업 공공 IoT 분야에서 또 다른 글로벌 IoT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창조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