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PC웹에서 쪽지 '알림' 띄운다

인터넷입력 :2015/08/25 08:12

트위터 서비스 이용자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서뿐아니라 PC 브라우저 환경에서도 쪽지 기능에 대한 알림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트위터는 25일 자사 서비스를 데스크톱에서 웹브라우저로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다이렉트메시지(Direct Message, 쪽지)'를 받았을 때 알려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링크)

트위터 웹사이트에서 쪽지 수신함을 열면 맨 위에 '쪽지를 데스크톱 알림으로 받아보고 싶으세요?'라는 물음이 나타나고, 여기에 '예'를 선택하면 해당 기능이 활성화한다.

사용자가 데스크톱 알림이 활성화한 상태에서 쪽지를 받으면 브라우저의 오른쪽 위에 알림이 표시된다. 알림에는 메시지를 보낸 사람과 그 내용이 포함되고 이를 누르면 회신을 보낼 수 있게 된다.

트위터 아이콘

트위터는 관련 수치를 밝히지 않았지만, 벤처비트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의 월간 실사용자 3억1천600만명 가운데 80%는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에 접속 중이다. (☞링크)

모바일 사용자들에게는 트위터 공식 앱과 서드파티 앱이 제공되며 이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거의 제약이 없다. 오히려 웹에 비해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기도 한다.

서드파티 앱이 다양하지 않은 데스크톱 환경에서는 일반 PC 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하는 사용자 비중이 적지 않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번 변화는 활발한 PC기반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트위터는 메시지당 길이를 140자로 제한하는 방식으로 소통하는 서비스다. 이 글자수 제한은 당초 공개되는 일반 메시지(트윗)나 서로 친구 관계를 맺은 사용자끼리 주고받는 쪽지에 공통 적용돼 있었다.

관련기사

그런데 트위터는 약 2주 전부터 쪽지 기능으로 주고받는 메시지에 140자 제한을 없앴다. 사용자들은 이제 모바일이든 PC에서든 쪽지를 주고받을 때 글자수 제한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PC기반 트위터 웹사이트에서 쪽지 알림 기능을 추가한 시점은 이렇게 글자수 제한을 걷어낸 직후다. 글자수 제한이 사라진 쪽지 기능을 적극 활성화하려는 트위터의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