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조 기업 GE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산업용 클라우드에 초점을 맞췄다.
GE는 6일 산업 클라우드 솔루션 ‘프레딕스 클라우드 (Predix Cloud)’ 출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항공, 에너지, 헬스케어, 운송 등 산업별 고유한 니즈를 해결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프레딕스 클라우드는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서비스형 플랫폼(PaaS)으로, 산업 기계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한다. 산업부문에 특화되어 개발됐고 고객 요구에 따라 다른 클라우드 시스템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프레딕스 클라우드는 피보탈의 '클라우드 파운드리'(Cloud Foundry) 기술을 사용해 애플리케이션 개발, 적용 및 운영을 지원한다.
GE소프트웨어의 프레딕스 사업 총괄 하렐 코데시 부사장은 "기계 설비 데이터의 수집 및 분석만을 위한 GE 클라우드 기술은 예측하지 못한 문제와 자칫 놓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낼 것이다. 프레딕스 클라우드 서비스는 산업용 앱 경제를 조성함으로써 기계, 설비 및 공장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것이며, 개발자들은 고도의 보안이 갖춰진 환경에서 협력하고 앱을 배포할 수 있게 한다"라고 말했다.
GE는 자사 소프트웨어 및 분석 업무를 올해 4분기에 프레딕스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할 계획이다. 데이터관리와 응용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에게 2016년부터 상용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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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는 프레딕스 클라우드를 통해 산업 인터넷 성장을 한단계 더 이끌게 됐고 개발자들이 산업용 앱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이를 배포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GE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2014년 4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2015년 SW 매출은 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은 소비재 시장에서 놀라운 혁신을 이끌었다. GE는 프레딕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산업 부문에서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와 성과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보다 디지털화된 병원은 더욱 신속하고 개선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의미하며, 보다 디지털화된 제조 시설은 제품을 더 빠르게 많이 생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 보다 디지털화된 석유 기업은 모든 유전의 자산관리 및 생산성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GE는 고객사들과 협력을 통해 더욱 맞춤화된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하며, 고객들은 이를 통해 사업 혁신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