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XP에 보안솔루션으로 제공하던 백신 시그니처 지원을 중단했다. 지난해 4월 윈도XP에 대한 업데이트와 보안패치가 모두 중단된 이후 마지막 남은 보안 조치마저 종료된 것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MS가 윈도XP에 백신 시그니처 업데이트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MS는 지난해 4월 윈도XP에 대한 모든 업데이트와 보안패치 제공을 중단한 이후에도 악성 소프트웨어 제거 툴(MSRT)과 윈도XP에 내장된 ‘마이크로소프트시큐리티에센셜(MSE)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왔다. 하지만 이 지원마저 7월14일부로 종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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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MS가 모든 지원을 종료한 이후 윈도XP PC는 MSE를 다운로드 받을 수 없게 됐지만, 당시 이미 MSE가 설치된 윈도XP PC들은 지난 16개월 동안 안티멀웨어 시그니처 업데이트를 받아왔다. MSRT역시 MS의 안티멀웨어엔진 및 시그니처와 연결돼 있기 때문에 계속 작동해 왔다.
하지만 MS는 이 두개의 툴을 제공한 다고 발표하면서 "이 툴들이 윈도XP의 보안을 담보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하며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다른 운영체제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