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제공하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가 결제를 넘어 광범위한 상거래 플랫폼으로 변신하고 있다.
알리바바 산하 앤트 파이낸셜 그룹은 알리페이 모바일앱을 업그레이드하고 개인 간(peer-to-peer: P2P) 송금 및 소셜 메시지 등을 추가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앤트 파이낸셜 그룹은 알리바바 금융 서비스 부분을 담당하는 회사로 알리페이, 알리페이 월렛, 자산 운용 펀드 상품인 위어바오, 투자 및 금융 서비스를 위한 오픈플랫폼인 자오 차이 바오, 소액 대출을 담당하는 앤트 크레디트, 그리고 인터넷전문은행인 마이뱅크 등을 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앤드 파이낸셜 그룹은 "새 알리페이 앱은 더 이상 지갑이 아니다. 쇼핑을 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는 플랫폼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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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은 새 알리페이 모바일 앱을 통해 앤트 앤트 파이낸셜 그룹이 제공하는 금융 상품이나 자산 관리 툴에도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머천트 탭을 이용하면 근처 레스토랑이나 상점 위치를 알 수 있고, 쿠폰 할인 등도 받을 수 있다. 알리페이를 통해 상점의 쇼핑몰에서 결제도 할 수 있다.
알리페이는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82%의 점유율(비은행 처리 업체 대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