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중형위성개발사업 우선협상 대상자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차세대중형위성개발사업 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1단계 사업은 1호기와 2호기 위성에 해당하며, 500Kg급 차세대 표준형 위성 플랫폼을 적용한 위성으로 국토관리, 재난재해 대응 등 한반도 초정밀(0.5m급) 광학 관측위성을 만들게 된다.
또한 이번 사업은 향후 국내 민간 기업주도의 위성개발사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꾀하기 위한 전략으로 추진되고 있다.
미래부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13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된 사업공고에 최종 응모한 KAI를 대상으로 11인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장실사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KAI는 그간 90년 중반부터 다목적위성개발사업에 참여하면서 중대형 실용 위성의 본체 개발 및 구조체 등 핵심 부품 개발능력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지난 3월에 발사한 다목적실용위성 3A호의 위성본체를 주관 개발하는 등 풍부한 위성개발 경험과 기술 및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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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KAI가 그동안 초음속항공기(T-50), 최초 국산 군용항공기(KT-1), 한국형 기동헬기(수리온) 등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체계종합능력과 해외수출 경험, 글로벌 네트워크 등 향후 차세대 중형위성을 수출전략 모델화 하는데 유리한 것으로 파악했다.
문해주 미래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향후 KAI는 국가위성기술의 체계적 이전을 통해 중형급 실용위성의 자체 제작 능력 보유를 통한 차세대 중형위성의 성공적 개발 뿐만 아니라 국내 우주산업의 중추업체로서의 기술향상, 수출, 일자리창출 및 협력업체와 선순환적 위성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