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과 서울시, SK텔레콤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0일 서울 시내 저소득층 노인 중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지킴이폰' 보급에 나서기로 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대상자 규모는 1천200여 명 수준으로, 이들에게는 위성항법장치(GPS)를 장착하고 3G 통신을 지원하는 웨어러블 기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비상연락 시스템을 구축, 환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기기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퀄컴이 이에 따른 통신비를 지원하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한다. 서울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대상자 발굴과 보급 업무를 담당한다.
‘지킴이폰’은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를 이용하는 고령 환자 중 실종위험이 높은 대상자에게 제공되며, 사전에 설정한 안심존을 벗어날 경우 자동 알림을 제공한다.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경감시켜주고 빠른 대처를 가능하게 해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동통신 기술을 보유한 퀄컴, SKT와 민관협력을 통한 ’지킴이폰’ 보급으로 실종위험에 노출된 치매어르신의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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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은 “퀄컴과 서울시가 다시 한번 힘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지킴이폰’ 지원 사업은 퀄컴의 기술이 서울시민들의 일상을 어떻게 향상시키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전했다.
퀄컴은 와이어리스리치 사업의 일환으로 3G 기술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통해 저소득층 홀몸노인들의 건강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 모바일 기반의 기술은 환자와 환자가족, 의료 및 복지 종사자 간 원활한 소통에 기여하고 있다고 퀄컴 관계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