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제공하는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애플 기기를 통해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형태의 협업이 이뤄진다.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학교 시장을 잡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두 회사는 기업용 분야에서 깜짝 파트너십을 맺고, IBM의 분석 및 산업에 특화된 앱들을 iOS에만 독점 제공한다는 계획을 밝힌 데이어 두번째 협업 방안을 내놓았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IBM과 애플은 미국 텍사스 주 소재 교육구인 코펠 인디펜던트 스쿨 디스트릭트에 IBM의 학생 성취도 앱을 애플기기를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노스캐롤라이나, 메릴랜드주 지역 교육구에서 도입을 검토 중이다.
IBM은 상반기 중에 학교 교육과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 테스트를 위한 프로토타입 형태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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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관계자에 따르면 이 소프트웨어는 역동적인 교육용툴로 IBM이 뒷단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분석기술을 적용했으며, 교육자들이 학생 1명 당 각각 어떤 방침을 내려할 지에 대한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IBM이 전통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데이터분석 기술에 더해 예측모델링, 인공지능컴퓨터인 왓슨 등 기술이 활용되는 것이다. IBM과 애플은 파일럿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경우 다른 교육구로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글이 제공하는 크롬북은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관리를 앞세워 현재 학교 교육용으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애플은 아이패드를 제공하는 형태로 학교 시장에 진출했지만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