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라인 뮤직’을 정식 출시했다.
11일 라인에 따르면 정액제 주문형 음악 전송 앱 라인 뮤직의 상품은 월 요금 500엔(20시간/30일)과, 1천엔(무제한/30일) 두 가지로 나뉜다.
또 학생에게는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두 달간은 전곡, 모든 기능이 무료다. 회사는 내달을 목표로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브라우저 버전도 선보일 계획이다.
라인 뮤직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듣고 싶은 곡이나 음악가를 선택해 재생하거나 재생 목록을 만들 수 있다. 서비스 시작 시점인 현재 라인 뮤직에는 인기 음악가를 중심으로 한 150만 곡 이상의 노래가 탑재됐다. 재생 목록 및 특집 랭킹 등을 통해 장소와 분위기에 따라 음악을 즐길 수도 있다.
또 라인으로 연결돼 있는 친구나 그룹에 음악이나 재생 목록을 서로 보내거나, 전송된 음악을 라인 앱 내에서의 대화창에서 직접 재생하는 것도 가능하다. 앞으로는 라인 뮤직에 음악을 제공하는 음악가의 라인 공식 계정 개설도 추진될 예정이다. 공식 계정을 가진 음악가는 라인 뮤직의 음악가 페이지에 링크가 노출되고, 공식 계정에서 음악 전송 및 재생 목록을 공개할 수 있게 된다.
음질은 높음, 중간, 낮음으로 나뉘며, 네트워크 환경에 맞게 자동 판별된다. 재생한 곡은 캐시를 남겨둘 수 있어 같은 곡을 반복 재생하더라도 통신 용량이 증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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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제는 30일 유효기간 내에서 모든 기능 이용 및 20시간 분량의 음악을 듣고 싶은 대로 듣는 ‘기본’과, 30일 동안 무제한으로 듣고 싶은 대로 음악을 감상하는 ‘프리미엄’ 중 선택할 수 있다. 학생 사용자는 매월 300엔, 600엔에 각각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최근 라인 뮤직과 같은 월정액 음악 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에이벡스와 사이버에이전트가 지난 달 27일 선보인 ‘AWA’는 이달 10일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을 돌파했고, 애플의 음악서비스 ‘애플 뮤직’은 미국에서 이달 30일부터 서비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