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즈 인수설에 휘말린 뉴타닉스의 수장이 직접 해당 루머를 부인했다.
앞서 외신들은 지난 18일 에쿼티캐피탈리서치그룹의 시니어리서치애널리스트 자레드 린더러가 스토리지뉴스닷컴을 통해 제기한 시스코의 뉴타닉스 인수설을 보도했다. (☞링크)
뉴타닉스는 린더러 애널리스트의 관측이 최초 게재된 스토리지뉴스닷컴 측에 직접 이의를 제기했다. 뉴타닉스의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케이트 리드가 "시스코가 뉴타닉스를 인수했다는 (스토리지뉴스닷컴의) 제목은 매우 오도된 것"이라는 내용의 메일을 보낸 것이다.
이에 스토리지뉴스닷컴 측은 지적된 제목에 대해 "뉴타닉스를 이미 인수했다는 얘기가 아니라 시스코가 곧 그렇게 할 것이라는 뜻"이라며 "해당 계약이 시스코에게 탁월한 움직임이 될 테지만 회사들도 뉴타닉스 인수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다는 게 우리 의견"이라고 밝혔다. (☞링크)
시스코가 뉴타닉스를 정말 인수한다면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할 자리는 다음달 8~10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뉴타닉스 유저/파트너 컨퍼런스' 또는 7~11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시스코라이브' 행사가 될 것이라는 게 린더러 애널리스트의 주장이다.
그러나 IT미디어 더레지스터는 홍보담당자가 아니라 이번엔 디라즈 판데이 뉴타닉스 최고경영자(CEO)가 린더러 애널리스트의 관측을 직접 부인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그가 원하는 건 자신의 회사를 시스코같은 데 파는 게 아니라 상장시키기(IPO)라는 내용이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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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판데이 CEO는 "혹시라도 우리가 다른 회사의 일부가 되기로 결정했다면 (시스코가 아니라) 델이 그 입찰 대기열 첫번째 자리에 있을 것"이라며 "그게 내가 마이클 델에게 약속한 것이고 우리 계약에 포함된 사항"이라고 말했다. 델은 현재 뉴타닉스의 OEM파트너다.
뉴타닉스의 수장이 원치 않음에도 시스코가 이 회사를 사버릴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뉴타닉스 지분 대부분을 벤처캐피탈(VC)이 가졌고 시스코가 이들에게 거부하기 어려운 매입 조건을 제시했을 경우다. 다만 이런 일은 흔치 않다는 게 더레지스터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