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앱, 매출-순익 하락…"성장 전환 준비중"

컴퓨팅입력 :2015/05/21 09:01    수정: 2015/05/21 10:46

기업용스토리지 전문업체 넷앱이 매출과 순이익 모두 전년동기대비 하락한 분기 및 연간 실적을 공개했다.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단기간에 부진에서 탈출하긴 어려워 보인다.

20일(현지시각) 톰 조젠스 넷앱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공개된 실적에 대해 "4분기 결과에 만족할 수 없다"며 "넷앱의 차세대 성장기로의 전환을 위해 확고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링크)

넷앱 측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설치형 인프라 데이터를 AWS클라우드로 안전하게 옮기는 솔루션, 기업용 SAN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및 올플래시스토리지, 스토리지관리소프트웨어의 하이브리드클라우드 대응 강화 등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또 조젠스 CEO는 "데이터관리부문의 미래 비전이라 할 넷앱의 데이터패브릭에 기반이 되는 '클러스터드온탭'은 기업들이 클라우드의 가치를 온프레미스환경의 심리스한 확장으로 실현케 해준다"며 "이 비전은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넷앱 분기실적에 대한 증권가의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전망은 매출 15억9천만달러, 주당수익 0.72달러였는데 이번에 공개된 매출과 주당수익 0.65달러는 그에 못 미쳤다. (☞링크)

넷앱 2015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15억3천970만달러로 16억4천900만달러를 거둔 전년동기대비 6.6% 하락했다. 분기 순이익도 1억3천490만달러로 1억9천700만달러를 기록한 전년동기대비 31.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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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매출은 61억2천270만달러로 63억2천510만달러였던 전년대비 3.2% 감소, 순이익은 5억5천990만달러로 12.2% 줄어들었다.

넷앱 측이 제시한 2016 회계연도 1분기 실적 예상치는 매출 12억7천500만~13억7천500만달러, 일반회계기준(GAAP) 주당손실 0.11내지 0.06달러, Non-GAAP로는 주당수익 0.20~0.25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