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글래스 소재 입은 스마트폰 7選

유리, 금속이 프리미엄폰 소재로 각광

일반입력 :2015/05/18 10:47

송주영 기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준은 꾸준히 진화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소재가 기준이 되는 추세다. 프리미엄 제품으로 나온 제품들은 대부분 기존 플라스틱 대신 글라스, 메탈을 외장재 소재로 채택하고 있다.

LG전자 G4, 지난해 출시된 모토로라 모토X처럼 나무 소재로 아날로그 감성을 더한 제품도 있지만 삼성전자, 샤오미 등의 스마트폰에서는 유리, 금속이 프리미엄폰 소재의 대세가 됐다.

17일(현지시간) 스마트폰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유리, 메탈을 이용해 외장재를 꾸민 대표 스마트폰 7선을 꼽았다.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를 비롯해 소니 엑스페리아Z3, 오포 R1X, 화웨이 어센드P7, 샤오미 미노트, 미노트프로, BLU 비보Ⅳ, 비보에어 등이 글라스, 메탈 소재를 채택한 대표 제품을 뽑혔다.

첫 번째로 뽑힌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는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추구하고 있는 디자인 차별화, 메탈케이스 전략의 연장선에 놓여 있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알파를 시작으로 중저가, 프리미엄 제품에서 폭넓게 메탈 케이스를 적용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갤럭시A3, A5, A7,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4엣지 등에 메탈소재가 쓰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에서는 메탈프레임과 글라스를 이용한 강인함과 고급스러움을 지향했다. 2장의 유리를 끼워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시도했다.

소니의 엑스페리아Z3도 메탈, 글라스를 채택한 제품이다. 최근 엑스페리아Z3에 이어 엑스페리아Z4도 나왔지만 아직은 일본 내에서만 판매를 하고 있어 소니의 대표 제품으로는 뽑히지 못했다. 엑스페리아Z3는 스냅드래곤801에 3GB램을 탑재했으며 케이스에는 유니바디 메탈 섀시와 2개의 유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중국에서도 메탈, 글라스는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샤오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디자인에 주력하는 대신 사양은 중저가로 낮추는 분위기다.

중국 오포는 R1x에 메탈프레임과 글래스를 도입했다. 오포 R1x는 스냅드래곤615, 2GB램으로 중저가형 제품으로 사양은 낮지만 디자인에서만큼은 고급화된 고사양을 추구했다. 뒷면에는 다이아몬드 형태의 패턴을 집어넣어 각도에 따라 빛 반사가 달라져 다른 모습을 연출한다.

화웨이는 지난달 어센드P8을 공개한 바 있지만 이 제품은 글래스가 아닌 일체형 알루미늄이었다. 반면 지난해 출시한 어센드P7에서 메탈케이스, 글라스 혼합 전략을 채택했다. 어센드 p7은 기린910 프로세서에 2GB램이 특징이다.

샤오미 미노트 프로는 64비트 스냅드래곤810, 4GB램을 탑재하며 중국 메탈, 글래스 제품으로는 드물게 고사양을 지향했다. 함께 나온 미노트도 외형은 미노트 프로와 유사한데 사양은 한단계 낮춰 스냅드래곤801, 3GB램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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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니 이라이프S5.5로도 알려진 BLU 비보Ⅳ도 메탈, 글래스 혼합 제품이다. 이 제품은 5.5mm의 얇은 두께가 강점이다. 프로세서는 미디어텍6592, 2GB램으로 세련된 외모와는 달리 사양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다.

BLU 비보에어는 지오니 이라이프S5.1로 알려져 있으며 두께는 5.15mm로 비보Ⅳ보다 더 얇다. 미디어텍6592의 중저가 사양이며 RAM도 1GB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