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 中 릴리스게임즈 고소...'도탑전기' 어쩌나

일반입력 :2015/05/15 11:56    수정: 2015/05/15 11:57

박소연 기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에 이어 밸브가 릴리스게임즈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릴리스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도탑전기’가 밸브가 개발한 ‘도타2’의 상표권 및 저작권을 위반한다는 것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밸브는 중국 베이징 법원을 통해 릴리스게임즈에 3천100만 위안(한화 약 54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도탑전기(중국명 刀塔传奇)’는 지난해 중국 현지에 출시된 모바일 게임이다. 현지 출시 당시 이름에 ‘도타2(중국명 刀塔)’의 중국명이 그대로 들어가 관심을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캐릭터 역시 ‘도타2’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에 밸브 측은 ‘도탑전기’가 자사의 상표권 및 저작권, 부정경쟁방지법을 위반한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릴리스게임즈는 지난 3월 24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로부터 ‘도탑전기’가 저작권법과 상표법을 위반했다면 형사 소송을 당한 상태다. 더불어 릴리스게임즈는 '히어로즈 차지' 개발사 유쿨에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라 릴리스게임즈를 둘러싼 법정 공방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업계의 관심이 주목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