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 쪼개졌던 노드JS 생태계가 다시 하나로 합쳐진다.
1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최근 io.js 커뮤니티는 투표를 통해 노드JS파운데이션 합류를 결정했다. io.js 커뮤니티 창설자 중 한명인 미켈 로저스는 13일 트위터를 통해 “io.js 기술위원회는 노드JS재단 합류에 투표했다”고 밝혔다.
노드JS는 2009년 라이언 달이 만든 오픈소스 서버사이드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다. 구글 'V8' 엔진을 활용해 자바스크립트 코드로 서버에서 지연시간이 짧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돌릴 수 있게 해준다. 달이 몸담고 있는 노드JS 전문업체 '조이엔트(Joyent)'가 5년간 개발을 주도하며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다. 페이팔, 다우존스, 월마트, 링크드인 등이 노드JS를 현업 환경에 적용했다.
그러나 노드JS 개발과정을 조이엔트 홀로 끌고 가는 상황에서 느린 릴리스 주기데 불만을 품은 개발자들이 포크(fork) 프로젝트인 'io.js’를 탄생시켰다. io.js 그룹은 노드JS보다 먼저 1.0버전을 내놨고, 12일엔 업그레이드된 V8 자바스크립트엔진을 탑재해 2.0버전을 발표했다.. 노드JS의 최신 버전은 0.12 버전이다.
조이엔트는 올해 2월 노드JS재단을 설립하고, 노드JS 커뮤니티 운영을 재단에 넘겼다. 조이엔트 소속으로 노드JS 개발을 이끌던 프로젝트리드 TJ 퐁텐은 최근 리드 자리에서 물러나고 회사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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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io.js가 노드JS재단 합류로 당장 사라지는 건 아니다. 프로젝트의 결합은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마이클 로저스는 “io.js의 릴리스는 코드 통합이 완료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기트허브엔 노드JS와 io.js 통합을 위한 프로젝트가 생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