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게 최대 네트워크 장비 업체를 20년간 이끌어온 존 챔버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가 마침내 회사 지휘봉을 후임자에게 남긴다.
시스코는 존 챔버스를 뒤를 이를 차기 CEO로 척 로빈스㊾를 내정했다고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97년 시스코에 합류한 척 로빈스는 최근까지 시스코 글로벌 운영 담당 수석 부사장을 지냈고 7월 26일 존 챔버스의 뒤를 이어 시스코를 이끌게 된다.
시스코는 척 로빈스가 회사에서 전략적인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줬고, 최근 컴퓨터 보안으로의 사업 다각화 같은 움직임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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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차기 CEO로 척 로빈스가 선임된 것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도 있다. WSJ은 최근 몇년간 다른 시스코 경영진들이 보다 두드러지는 성과를 냈고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는 로버트 로이드 사장을 내부 인사중 유력한 차기 CEO로 평가해왔다고 전했다.
91년 시스코에 합류해 95년 회사 사령탑에 오른 존 챔버스 CEO는 오는 7월 26일부로 물러나 회장(Executive Chairman)과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다. 척 로빈스를 도와 고객들과 협력하고 세계 각국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