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미국)=김우용 기자] 머신러닝, 자연어 번역 등에 대한 전문 지식 없이 개발자가 쉽게 스마트한 앱을 개발할 수 있는 API가 나왔다.
MS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빌드2015’에서 얼굴인식, 음성 인식, 자연어 이해, 시각화 콘텐츠 분석 등을 제공하는 API ‘프로젝트 옥스포드(Oxford)’를 공개했다. 프로젝트 옥스포드는 머신러닝 기술을 개발자가 자신의 앱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걸 목표로 걸었다.
얼굴인식 API는 사진에서 사람의 얼굴을 찾아낸다. 두장의 사진 속 인물이 동일인물인지를 판별해준다. 얼굴인식 인증에 사용가능하다. 빌드2015 두번째날 기조연설에서 소개된 하우올드닷넷 서비스가 이 API를 활용했다.
음성 인식 API는 사람의 말을 인식해 실시간으로 변역하게 해준다.
시각화 콘텐츠 분석 API는 이미지의 내용을 이해하는 기술이다. 빌딩 숲을 촬영한 사진이라면, 건물, 거리, 풍경 등의 정보를 추출해내 문자화한다. 자연어 이해 지능 서비스(LUIS)는 모든 자연어의 의미를 이해하게 만들 수 있다. 머신러닝을 활용해 시스템의 언어 이해도를 높이게 된다. 사용자가 단어의 용례를 계속 집어넣으면, 훈련을 거듭하면서 문장 속 정확한 맥락을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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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는 LUIS의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쉽게 기계학습을 실행할 수 있다. 얼굴인식, 음성인식, 시각화콘텐츠 분석 등은 베타서비스로 제공되며, LUIS는 초청을 받아 제한적으로 사용가능하다.
개발자는 다수의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어 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API로 나오는 결과물은 자바스크립트로 만들어져 웹서비스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고, 앱의 경우 SDK를 통해 적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