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폭스콘 모회사와 IT서비스 합작법인 설립

중국 제조 IT시장 공략 급물살

일반입력 :2015/03/26 10:41    수정: 2015/03/26 10:42

황치규 기자

SK C&C가 중국 IT서비스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대형 제조 업체와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카드를 뽑아들었다.

SK C&C(대표 박정호 사장, www.skcc.co.kr) 중국에서 거대 공장을 운영하는 대만 대형 IT제조 업체 혼하이 그룹과 ‘IT서비스 합작기업(JV)을 설립하기로 계약(Agreement)’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혼하이그룹은 국내에서 폭스콘의 모회사로 많이 알려져 있다.

계약에 따르면 양사는 합작기업 설립 방식 및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세부 합의를 진행한 뒤 이르면 5월, IT서비스 합작기업을 공식 출범시키기로 했다.합작기업은 혼하이그룹 중국내 공장 중 한 곳에서 스마트 팩토리화를 통한 인더스트리4.0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며 사업장 전반에 대한 융합보안 체계 마련도 논의한다. 이를 기반으로 혼하이 그룹 중국내 공장에 대한 스마트 팩토리화를 추가로 추진한 뒤 중국 제조업 IT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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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와 혼하이그룹은 제조 설비∙공정에 스마트IT 기술을 접목하는 것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메모리 모듈, 금융 등 새로운 IT 트렌드에 대응하여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 간 인연은 지난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C&C 보유지분 4.9%를 혼하이그룹에 매각하면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