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첫 웨어러블 기기 '애플워치'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벌써 차기작에 대한 루머가 등장했다. 애플워치 생산수율 문제도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지포게임스는 투자은행 코웬앤드코(Cowen&Co)의 애플 전담 애널리스트 티모시 아큐리의 투자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연내 애플워치2(가칭)를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제품은 아이폰과 연동 없이도 독자적인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애플은 애플워치2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삼성디스플레이 단독 공급 받을 예정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1세대 애플워치용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가 전량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웬앤드코는 보고서를 통해 여전히 애플이 애플워치 생산수율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제2의 공급사를 대안으로 찾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시장에 공급되는 애플워치 물량은 600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보도에 따르면 현재 애플워치를 위탁 생산하는 대만 콴타컴퓨터의 수율은 30%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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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플은 폭스콘과 함께 협력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폭스콘이 제2의 애플워치 공급사가 될 확률이 높아졌다. 앞서서는 애플워치 생산량 증대를 위해 3천명의 폭스콘 임직원들이 콴타컴퓨터에 임시 고용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애플이 지난 10일 정식으로 공개한 애플워치는 내달 10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가며 2주 후인 24일 정식 출시된다. 1차출시국은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영국, 미국 등 총 8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