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연계한 오픈스택 기반 하이브리드클라우드 구축 시나리오를 강조하고 나섰다. 자체 클라우드 솔루션 '힐리온' 브랜드를 통해 지난해 9월 인수한 오픈스택 전문업체 '유칼립투스'의 기술을 상용화한 것이다. (☞관련기사)
지난 3일 HP는 자사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솔루션 브랜드 '힐리온(Helion)'에, 인수 후 처음으로 업그레이드된 유칼립투스 새 버전을 공개했다. 공개된 'HP힐리온 유칼립투스4.1'은 HP힐리온의 프라이빗클라우드와 AWS의 퍼블릭클라우드를 엮는 2가지 도구를 품었다. (☞링크)
하나는 'AWS클라우드포메이션 호환서비스'라 불린다. AWS클라우드포메이션은 클라우드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템플릿을 가리킨다. 과거 이 템플릿을 썼던 기업들은 유칼립투스의 AWS클라우드 호환서비스를 통해 HP힐리온의 유칼립투스 프라이빗클라우드 환경에도 템플릿을 재활용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HP힐리온 유칼랍투스클라우드매니저'다. AWS의 심플스토리지서비스(S3)와 호환되는 오브젝트스토리지 관리 인터페이스를 포함한 웹기반 도구다. 브라우저로 HP힐리온 유칼립투스 환경과 AWS클라우드 환경에서 버킷(bucket) 생성, 변경, 삭제, 업로드, 다운로드 등 모든 기능을 쓸 수 있다.
HP측은 HP힐리온 포트폴리오에 유칼립투스를 더함으로써 앞서 AWS 워크로드를 배포한 고객들에게 그들이 통제할 수 있는 프라이빗 또는 매니지드 클라우드 환경에 유연성을 더함으로써 퍼블릭클라우드 사업자 종속에 대한 비용효율적 대안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HP는 힐리온 브랜드를 붙인 자체 오픈스택 배포판 새버전도 내놨다. 공개된 'HP힐리온 오픈스택1.1'은 원조 오픈스택 '주노(Juno)'를 기반으로 안정화한 파생 기술이다. 보안 자동화와 구성 강화, HP 하드웨어 및 게스트운영체제(OS) 인증 확대, 자원 사용 가시성 강화를 위한 측정서비스 향상이 이뤄졌다.
보안자동화와 구성 강화 면에선 도메인당 외부 사용자 인증 출처 설정의 유연성이 늘었고 중앙화 로깅과 HP아크사이트 통합에 따른 가시성이 향상됐다.
지원 하드웨어 측면에선 프로라이언트 Gen8 및 Gen9 서버와 문샷m710 및 300 서버가 새로운 인증 장비로 제시됐다. 그리고 윈도서버2008R2와 윈도서버2012R가 인증된 게스트OS로 소개됐다.
3PAR스토어서브의 고가용성(HA) 지원과 오픈스택의 오브젝트스토리지 '스위프트'를 지원하기 위한 호스트 리눅스 수준에서의 분산스토리지 체프(Ceph) 통합을 강화했다. 대규모 소프트웨어정의스토리지 인프라를 다룰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HP는 자체 오픈스택 배포판과 함께 새로운 HP힐리온 개발플랫폼도 선보였다. 새버전 'HP힐리온 디벨롭먼트플랫폼1.1'은 IT전문가를 위해 사용자 관리 개선, 로깅 개선, 가용 시스템 패치와 조직별 사용량 할당정보를 더한 대시보드 등으로 더 쉬운 인프라 관리를 지원하고 애플리케이션 롤백과 버전관리 기능으로 새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이전 버전으로 되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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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힐프 HP 제품 및 서비스 관리 담당 수석부사장은 HP힐리온 오픈스택과 HP힐리온 디벨롭먼트플랫폼 업데이트에 더해 HP힐리온 사업내 최초의 유칼립투스 제품을 내놓은 것은 HP의 주요 클라우드 생태계에 대한 약속과 엔터프라이즈에 쉽게 통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만든 노력에 상응한다고 강조했다.
HP힐리온 유칼립투스4.1, HP힐리온 오픈스택1.1, HP힐리온 디벨롭먼트플랫폼1.1, 3가지는 HP의 클라우드구축솔루션 제품으로 유료로 제공되는 기술이며 현재 즉시 공급 가능하다. 상업용 버전이 아닌 '커뮤니티버전'의 경우 HP가 무료로 배포하는 것을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