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 기술을 적용한 LTE 코어 네트워크(vEPC, Virtualized Evolved Packet Core)를 상용화한다.
삼성전자는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IoT) 전용 LTE 코어 네트워크(vEPC) 사업의 단독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최초로 IoT 서비스 전용 상용망을 구축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LTE 코어 네트워크 장비 공급사 선정을 진행해왔다.
국내외 다수의 제조사를 대상으로 수개월 동안 진행된 기술 평가에서 삼성전자 네트워크기능가상화 솔루션은 성능과 기능에서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네트워크기능가상화 기술은 기존 별도의 하드웨어로 동작했던 네트워크 구성 요소들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차세대 네트워크의 핵심 기술로 유연한 네트워크 운용과 신속한 서비스 도입이 가능하고 투자비와 운용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삼성전자는 SK텔레콤과의 공급 계약을 통해 네트워크기능가상화 분야의 핵심인 서버용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인정 받는 동시에, 향후 국내와 해외에서 추가적인 수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삼성전자, '라틴포럼' 개최…중남미 공략2015.02.11
- 스마트TV 도청 논란…삼성 "사실 아니다"2015.02.11
- 삼성-LG, 세계 TV 투톱…중하위권 혼전2015.02.11
- 삼성, 제일모직 옛터에 창조경제 싹 틔운다2015.02.11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은 "네트워크기능가상화 기술은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통신사업자들의 네트워크 구축, 관리, 운용, 서비스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네트워크 신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봉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진행한 네트워크기능가상화 기반 LTE 코어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IoT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며 "네트워크기능가상화 기술 확대 적용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품질 서비스를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