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씨앤앰 인수 논의 없다"

일반입력 :2015/02/05 16:37    수정: 2015/02/05 16:56

케이블TV 업계 최대 매물인 씨앤앰을 두고 CJ헬로비전이 난색을 표했다.

남병수 CJ헬로비전 경영지원실장은 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씨앤앰은 적정가격이 아니라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이거나 논의 중인 딜은 없다”고 밝혔다.

씨앤앰의 향방에 따라 향후 케이블TV를 비롯한 유료방송의 판도가 변할 것이란게 업계 중론이다. 그러나 매각자인 MBK컨소시엄이 차익 실현을 위해 2조원이 넘는 가격을 책정하고 있고, 분할 매각도 쉽지 않은 형편이어서 M&A 성사가능성은 현재로서는 그리 크지 않은 실정이다.

때문에 산발적인 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인수 소식만 가끔씩 들려올 뿐 씨앤앰과 관련한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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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가장 유력한 인수 대상자로 꼽히는 CJ헬로비전마저 부담스러운 가격이란 점을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자리에서 공식적인 입장으로 밝힌 것.

남병수 실장은 “M&A를 통한 외형적 성장은 늘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적정한 가격이란 전제 조건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