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전세계 반도체 업계 성장 전망에 대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낙관적 예측을 내놨다.
데니 맥거크 SEMI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장비와 소재 전반의 시장 상황에 대해 지난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전반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줄어들었지만 변동성은 감소하면서 앞으로 보다 정상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5년은 작년에 이어 업사이클의 2년차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성장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거크 CEO는 VLSI, IC인사이츠, WSTS, 가트너 등 시장조사기관들이 전망한 반도체 사업 부문별 올해 매출 예측도 언급했다.
반도체 집적회로(IC) 부문은 3.6%부터 7.8%까지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반도체 장비 분야는 2%부터 15%까지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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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대해서는 메모리 반도체 수익성은 2012년 이후 3배 증가하면서 작년 시장 상황이 매우 좋았다며 앞으로 사물인터넷 수요 증가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가 중추적 역할을 하면서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
맥거크 CEO는 한국 반도체 시장에 대해 한국은 전세계 메모리반도체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며 세계 2위와 6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어 세계 D램 시장의 70%, 낸드플래시 시장의 50%를 담당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