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브라질 최대 프린팅솔루션 업체인 심프레스(Simpress)를 인수한다. 그 동안 삼성이 남미 현지 프린팅솔루션업체들과 협업한 적은 있지만 직접 인수까지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삼성 내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초 브라질 심프레스를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위해 지난 해 중반부터 적극적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다고 이 관계자가 밝혔다. 인수 규모는 1천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경제 여건이 어려운 남미 쪽에서 스마트 교육 등 IT를 접목한 사업들이 부상하고 있어 프린팅 등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다면서 이런 부분을 집중공략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심프레스는 B2B 영역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브라질 최대 프린팅 서비스업체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서비스 현지화를 통해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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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삼성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둔화와 시장포화로 신성장동력을 모색해 왔다. 이를 위해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뿐 아니라 남미 쪽으로 지속적으로 사업 확장을 모색해왔다.
삼성전자는 B2B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남미지역 프린팅 솔루션업체들과 적극 협업해왔다. 현지 업체가 만든 솔루션을 삼성 기기와 조합하는 방식이었다. 지난 해에는 칠레 주요 대학에 클라우드 프린팅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