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에 중고액정 사용" 거짓글 올린 20대 구속

경북 구미경찰서는 삼성전자가 중고 디스플레이로 휴대폰을 제조한다는 내용의 거짓 글을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로 20대 조모씨를 23일 구속했다.

 

조씨는 이달 초 5회에 걸쳐 인터넷에 삼성전자가 국내 판매용 스마트폰에 중고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판매한다는 거짓글, 사진, 동영상 등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 1차 협력사에 약 3주 동안 근무하던 조씨는 중고 액정을 탑재하는 거짓 사진, 영상 등을 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연출한 사진, 영상 등을 빌미로 삼성전자에 취업을 요구했지만 좌절되자 이를 인터넷에 유포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 중고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는 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지난 4일 블로그에 해명글을 올린 바 있다.

 

경찰은 삼성전자의 신고로 수사에 나섰으며 조씨는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