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이 내년에 주목해야 할 보안 핵심 키워드로 '사물인터넷(IoT)'과 '머신러닝' 등을 꼽았다. 모바일, 빅데이터, 클라우드가 확산되는 환경에서 IoT에 대한 보안과 함께 여러 악성 행위를 종합 분석해 자동으로 대응해 주는 머신러닝 기술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만텍이 발표한 '2015년 보안시장 전망 톱10'에 따르면 ▲스마트 홈을 겨냥한 공격 증가 ▲모바일 기기 관련 사이버 범죄 증가 ▲사이버 범죄전의 판도를 바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모바일 앱 사용에 따른 프라이버시 침해 ▲금전을 노린 랜섬웨어(ransomware) 공격 증가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규정 강화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위협 지속 ▲사용자 행동양식의 중요성 증가 ▲클라우드 확산에 따른 정보관리 방안 필요 ▲강력한 사이버 보안을 위한 공조체제 강화가 내년 키워드로 뽑혔다.
이 회사는 올해 하트블리드, 셸쇼크 등 대형 보안취약점들로 인해 위협이 심화됐었다면 내년에는 IoT, 모바일, 클라우드 등 IT환경이 발견하면서 새로운 범주의 보안 위협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IoT 범주에 속하는 스마트 홈 자동화의 경우 아태 지역 및 일본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CCTV, 경보기, 전등, 실내 온도 조절기 등을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기기들 대부분이다 기기를 연결하기만 하면 실행되는 '플러그앤플레이' 형태라 사이버 공격 대상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IP카메라를 통해 송출된 영상을 해킹하는 일도 더 자주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인공지능의 전 단계라고 불리는 머신러닝이라는 개념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사이버 범죄를 대응하기 위해 여러 악성행위들에 대해 분석한 뒤 자동으로 대응하는 기술이 사이버 범죄의 판도를 바꾸는 핵심기술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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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사이버 공격자들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업계가 더 긴밀하게 이동통신사업자, 정부기관들과 협업 및 공조체제를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시만텍은 보고서를 통해 강조했다.
조원영 시만텍 코리아 지사장은 IoT, 클라우드 등 새로운 IT 기술이 발전하면서 수 많은 기기들이 인터넷을 통해 연결되고 경계없이 데이터가 이동하면서 사이버 공격의 피해는 상상 그 이상이 될 것이라며 날로 고도화되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 개인사용자들의 보안 인식을 제고하고 정부, 산업, 기업 간 강력한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