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운영체제(OS) 오픈스택이 국내서도 본격적인 확산기에 들어섰다.
대형 인터넷 서비스, 통신 서비스, 제조 업체 등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에 오픈스택을 도입했거나 도입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런 가운데 대형 제조사인 현대자동차도 오픈스택을 도입할 것으로 전해져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안에 오픈스택을 활용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도입할 계획이다.
자체 기술진을 투입해 구축하는, 이른바 내재화 방식보다는 상용 오픈스택 플랫폼 공급 업체 제품을 도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한국레드햇과 한국HP가 현대차 프로젝트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공급 업체 선정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외에 SK텔레콤도 T클라우드비즈2.0 프로젝트에선 기반 인프라로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인 오픈스택을 도입하는 것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다.
외부 전문 업체 솔루션을 도입할지 아니면 내부 기술진을 투입해 자체 구축할지를 고민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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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 도입한다는 건 오픈스택이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에서 모두 검증된 플랫폼으로 부상했음을 의미한다. 관련 업계 관계자들도 거물급 레퍼런스라 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나 SK텔레콤이 오픈스택을 도입하면 관련 생태계가 확산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 사이에서도 오픈스택은 빠르게 확산되는 양상이다. 다음카카오의 경우 자체 기술진을 통한 내재화 방식으로 오픈스택을 도입했다. 오픈스택을 아직까지 다루기 만만치 않은 기술로 꼽힌다. 이를 감안하면 다음카카오같은 대형 인터넷서비스 업체가 오픈스택 기반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건 의미가 크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