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시큐리티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이 손잡고 한국판 사이버 게놈 프로젝트를 위해 정보를 공유한다.
사이버 게놈 프로젝트는 미국 국방부 산하 고등방위연구계획국(DARPA)에서 처음 만든 용어로 인간 DNA를 분석해 DB를 만들듯이 전 세계에 퍼진 수 많은 악성코드가 가진 고유 기능, 공격자 및 제작자에 대한 분석정보를 DB로 구축해 앞으로 있을 공격에 미리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래창조과학부가 국책과제로 진행 중인 이 프로젝트에 참가한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김휘강 교수 연구실은 세인트시큐리티가 가진 악성코드 분석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세인트시큐리티가 서비스 중인 멀웨어스닷컴(malwares.com)은 구글이 인수한 유명 악성코드 분석 정보사이트인 바이러스토털과 정보공유 협력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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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강 교수는 (악성코드) 샘플을 많이 보유하는 것보다는 분석력이 경쟁력인 시대가 됐다며 세인트시큐리티와 협력을 통해 멀웨어스닷컴으로부터 악성코드 분석기법 연구에 필요한 질 좋은 샘플들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 교수 연구실은 이러한 샘플을 바탕으로 악성코드 분석 및 분류 기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공유할 계획이다.
김기홍 세인트시큐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은 악성코드 분석에 관한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이버 게놈 프로젝트 연구 결과물의 질을 높이고 좀 더 실효적인 데이터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대량의 악성코드 샘플이 필요한데 이 부분에서 멀웨어스닷컴이 수집한 악성코드들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