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 유행했던 펜팔 개념을 SNS에 담은 서비스가 등장했다. SK플래닛 사내벤처 프로젝트인 웨이페어(Wayfare)다. 구글 자동 번역 기술을 장착해 얼굴 모르는 해외 사용자들과도 소통이 가능하다.
웨이페어는 지난달 애플 iOS와 안드로이드용 앱으로 공개됐다. 현재까지 4만명이 넘게 웨이페어 앱을 내려받았다.
최근 소셜 서비스는 지역과 관심 기반으로 내향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웨이페어는 외향적인 네트워크를 형성을 위한 것이란게 만든이들의 설명이다.
서비스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SK플래닛의 강지호 프로젝트 리더는 웨이페어는 오늘의 출근길, 또는 마트에서 내가 자주 사는 물건 등 그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는 지극히 평범한 것들을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 공유함으로써 각 나라에서의 일상을 간접경험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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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페어 앱을 열면 '내 안식처', '내가 자랑스러워하는 우리마을의 무언가', '내 주변의 자연 광경' 등 다양한 미션이 등장한다. 미션을 따라하다보면 다른 나라 사람들과도 단순 대화가 아니라 스토리텔링이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진다는게 강지호 리더의 설명이다.
웨이페이는 현재 13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구글 번역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색다른 경험이라는 피드백을 사용자들로부터 받고 있다고 강지호 리더는 전했다. 강지호 매니저는 당분간은 사용자수를 늘리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일정 사용자가 확보되면 수익 모델을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