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G(세대)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13대 미래성장동력 분야에 총 1조976억원을 투입키로 하는 등 새로운 먹거리가 될 신사업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2일 내년도 예산 중 범부처 R&D 예산으로 올해보다 1조453억원(5.9%) 증가한 18조8245억원을 편성하고, 이 중 13대 미래성장동력 분야에 1조976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13대 미래성장동력 분야 중 미래부 소관인 5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11개 분야에는 2천233억원이 투입된다. 또 소프트웨어(SW) 중심사회 육성을 위해 SW와 디지털콘텐츠에도 2천835억원이 책정됐다.구체적으로는 미래부가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범사업을 계획 중인 5G 이동통신에 753억원, IoT 393억원, 빅데이터 79억원 등을 투입한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을 ‘첨단 ICT 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한 예산으로 내년에 10억원을 별도 편성했다.
미래부 측은 “최근 올림픽은 첨단 ICT 기술‧산업의 경연장으로 진화하고 있고 평창올림픽에는 100여개국 5만명, 관광객 100만여명 등 21억명 이상이 시청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평창올림픽을 5G 기반 최첨단 인프라를 토대로 한 차세대 방송‧미디어, 홀로그램 콘텐츠, IoT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ICT 올림픽으로 구현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래부와 산업부는 정보통신기술(ICT), SW 신산업 및 전력 수요관리 등 에너지 기술개발 투자도 강화키로 하고, SW컴퓨팅산업 원천기술개발과 에너지 수요관리 핵심기술개발에 각각 1천633억원과 1천872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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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부는 미래 지식창출과 핵심기술 선점을 위해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개인‧집단기초 연구 분야에 총 1조505억원을 편성했다.
미래부 측은 “전체 연구개발 중 기초연구 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17년에는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국민적 관심과 요구가 큰 국민안전 분야와 각종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