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미국)=임유경 기자>SW시장에서 놀던 가상화 및 클라우드 인프라 업체 VM웨어가 하드에어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했다. 델, EMC, 후지쯔, 인스퍼, 넷원, 슈퍼마이크로와 손잡고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용 어플라이언스를 공개했다. 전원만 켜면 단 15분만에 가상머신이 설치될 만큼 쉽고 빠른 사용성을 무기로 SDDC 보급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VM웨어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연례 최대 행사 ‘VM월드 2014’를 개최하고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를 빠르게 구성하고 확장할 수 있는 ‘가상화 통합 인프라 어플라이언스 제품인VM웨어 ‘에보 레일(EVO:RAIL)’을 발표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팻 겔싱어 VM웨어 최고경영자(CEO)는 “6개 OEM 파트너들이 에보레일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며 “에보 레일이야 말로 SDDC를 제공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소개했다.에보 레일은 컴퓨팅, 네트워킹, 스토리지 및 관리 소프트웨어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해 원하는 규모의 IT인프라를 빠르고 반복적으로 구축, 확장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에보 레일에 VM웨어 서버 가상화 솔루션 v스피어,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 버추얼샌, 로그 관리 및 분석 솔루션 v센터 로그 인사이트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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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 레일을 통해 네 개 노드를 가진 하나의 어플라이언스에서 시작해 이를 네 개의 어플라이언스, 총 16개의 노드까지 확장할 수 있다. 기존의 에보 레일 클러스터에 추가되는 어플라이언스는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자동적으로 구성할 수 있으며, 하나의 어플라이언스가 약 100개의 범용 가상머신 또는 250개의 데스크톱 가상 머신을 지원하고, 최대 13테라바이트(TB) 용량의 VM웨어 버추얼샌 데이터스토어를 포함한다.
에보 레일은 VM웨어 어플라이언스 제품군 중 미들 레인지에 속하며 향후 VM웨어는 퍼블릭 클라우드 스케일의 SDDC를 구축할 수 있는 에보 랙(EVO:RACK)이라는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