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의 첫 모바일 기기 출시 작품은 '포켓몬 TCG'가 될 전망이다.
18일 폴리곤 등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포켓몬이 닌텐도 하드웨어를 떠나 조만간 아이패드 버전의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 게임(이하 포켓몬 TCG)'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지난주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된 포켓몬스터 월드챔피언십 대회에서 공개됐다. 현장에 참가한 관계자들과 이용자들은 아이패드 버전으로 개발된 포켓몬 TCG를 직접 구동해 봤으며 후기를 SNS에 남겼다.
포켓몬을 개발한 게임프리크는 닌텐도의 세컨드파티 개발사로 그 동안 닌텐도 하드웨어를 통해서만 게임을 개발해왔다. 게임 시장이 모바일로 흐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정책을 고수했던 게임프리크는 결국 시대의 흐름을 이겨내지 못하고 아이패드용 게임 출시를 선언했다.
아직 포켓몬 TCG의 세부 게임성이나 구조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개발사측은 올해안에 이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외신들을 통해 발표해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들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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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소식에 외신들은 조만간 다른 닌텐도 게임들도 스마트 기기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그 동안 자사의 게임들은 자사의 하드웨어를 통해서만 게임 출시를 해왔던 닌텐도였지만 적자 행진의 지속과 시대의 흐름을 더 이상 역행하기 힘들었다는 것이 주된 이유라고 덧붙였다.
한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포켓몬이 첫 아이패드 게임으로 TCG를 선택했다며 포켓몬 TCG를 시작으로 닌텐도 게임들이 스마트 기기 시장으로 쏟아져 나올 것. 국내 게임사들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