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기술이 미식축구 경기력 향상과 선수 보호에 활용된다.
IT 전문매체 기가옴은 미국 미식축구협회(NFL)가 무선주파수 인식(RFID) 칩을 경기력 향상과 선수 보호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FL은 이 기술을 이용해 선수들의 경기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 선수의 어깨보호 패드 내부에 RFID 칩을 넣어 경기 중 코치와 팬들이 실시간으로 선수 상태를 알 수 있도록 한다.
RFID를 이용하면 선수의 현재 위치와 속도, 거리 정보를 수집해 경기력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수집된 정보는 각 구단 별로 경기력 향상을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감독은 데이터베이스화된 정보를 바탕으로 향후 경기 전략 수립에 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NFL은 올 시즌 동안 지브라 테크놀로지의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을 이용해 선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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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기술은 이미 축구와 농구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기존 카메라에 의존해 경기를 분석해 시각적으로만 분석하던 것을 넘어 센서가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보다 정확한 분석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 프로농구협회(NBA)는 임시 프로젝트로 2009년 시즌부터 경기장에 무선주파수 인식 기술을 접목시켜왔고 이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나아가 이 솔루션은 선수 부상 방지 등 선수 안전은 물론 관중들이 보다 생생하게 경기를 즐기는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가 받은 충격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통해 선수가 더 큰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조치할 수 있고, 멀리 떨어진 관중석에서도 경기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전달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