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들이 광대역 LTE-A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스마트폰 출고가가 다시 90만원대로 오르고 있다.
지난 상반기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 바람과 더불어 국내 제조사의 전략 스마트폰 출고가가 80만원대로 내려갔던 점과 상반된 모습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광대역 LTE-A 대응 모델인 ‘G3 캣식스(G3 Cat.6)’의 이통3사 출고가격이 92만4천원으로 결정됐다.
현재 시중에 나온 광대역 LTE-A 대응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5 광대역 LTE-A’ 단 한 종이다. 출고가는 94만5천원.
갤럭시S5 광대역LTE-A와 G3캣식스 모두 기존 갤럭시S5, G3의 파생 모델로 더욱 빨라진 LTE 통신망을 지원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통십칩이 변경됐다. 이처럼 통신 사양이 바뀌면서 가격이 다시 오르게 된 것이다.광대역 LTE-A 대응 모델 이전 제품인 갤럭시S5와 G3의 출고가는 각각 86만6천800원, 89만9천800원이다.
관련기사
- LG전자 "3분기 'G3 비스타'도 나온다"2014.07.24
- G3 날았다…LG 스마트폰 4분기만에 흑자전환2014.07.24
- '갤S5 광대역 LTE-A' vs 'G3 Cat.6'2014.07.24
- LG, 광대역 LTE-A 'G3 Cat.6' 25일 출시2014.07.24
결국 80만원대로 떨어졌던 전략 스마트폰 출고가가 광대역 LTE-A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다시 90만원대로 오르게 됐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신 신기술 개발 속도가 과거보다 급속하게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이런 이유로 출고가가 다시 오르면 가격이 안정화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