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주말과 공휴일에 수원사업장 직원들의 반바지 차림 출근을 허용하기로 했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9일부터 내달 말까지 수원사업장의 사무·개발·마케팅 등 전 직종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말과 공휴일 반바지 착용을 허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바지 착용 허용은 임직원들의 요구를 반영한 조치로 창의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취지라면서 이번 주말부터 일단 시범운영을 한 후 확대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년 전부터 여름철 직원들에게 노타이, 노재킷, 반팔 등 '쿨비즈' 복장 출근을 권장하고 있지만 반바지 착용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기사
- 삼성 갤S5 판매량, 아이폰5S에 밀려2014.07.15
- 삼성, 아동고용 의혹 中 협력사 거래중단2014.07.15
- 삼성전자-반올림, 오는 16일 4차 대화2014.07.15
- 삼성전자 시스템LSI 엑시노스 분위기 쇄신2014.07.15
다만 반바지 종류는 정장과 면 소재로 제한되며 청 반바지나 운동복 반바지 등은 착용이 금지된다. 샌들 착용도 불가하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은 다른 사업장 대비 연구개발(R&D) 인력이 많아 창의적인 근무 환경 구축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