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투투(AnTuTu) 벤치마크 사이트에 삼성전자의 미발표 신제품 '갤럭시노트4'로 추정되는 제품이 등장했다. 오는 9월 신제품 공개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첫 64비트 프로세서와 QHD 디스플레이 지원 가능성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20일(현지시간) 지포게임즈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시제품으로 추정되는 'SM-N910S'와 'SM-N910C'라는 모델명의 단말이 안투투 벤치마크 데이터베이스에 새롭게 등장했다.
지포게임즈 추정에 따르면 SM-N910S는 퀄컴 스냅드래곤805 프로세서를, 뒤에 SM-N910C는 삼성전자 엑시노스5433을 각각 장착한 갤럭시노트4 모델로 추정된다.
안투투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엑시노스5433은 ARM의 64비트 ARMv8-A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고성능 A57 코어 4개와 저성능 A53 코어 4개가 빅리틀(big.LITTE) 방식으로 구동될 되는 옥타코어 프로세서로 추정된다.신제품이 이대로 출시된다면 갤럭시노트4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최초로 64비트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제품이 된다. 전작인 갤럭시S5에는 32비트 아키텍쳐 기반 엑시노스5422 옥타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스냅드래곤 탑재 모델의 경우 퀄컴 아드레노420을, 엑시노스 탑재 모델은 ARM T760 GPU를 각각 장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신제품은 QHD(2560x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며 3GB 램(RAM), 32GB 내장메모리, 안드로이드 4.4.3 운영체제(OS) 등을 탑재했다. 화면크기는 정확하게 명시되지 않았지만 루머를 종합하면 갤럭시노트4는 갤럭시노트3와 동일한 5.7인치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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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카메라는 1천600만화소로 갤럭시S5에 쓰였던 삼성전자 아이소셀(ISOCELL) 센서가 아닌 광학식손떨림보정(OIS) 기능을 적용된 소니의 IMX240 이미지센서가 탑재될 것으로 추정된다. 눈에 띄는 것은 전면카메라 화소수가 기존 200만화소에서 368만화소로 늘어났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4 기간 중 신제품 갤럭시노트4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부터 IFA 기간 중 모바일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공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