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기반의 머신러닝 서비스 '애저 ML'을 공개프리뷰로 내놨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애저에서 머신러닝을 활용할 수 있는 '애저ML(Azure machine-learning)' 공개프리뷰를 발표했다.
당초 '클라우드ML'이란 이름으로 알려졌던 이 서비스는 파트너와 애저 고객이 MS에서 개발된 툴과 템플릿을 활용해 예측분석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게 해준다.
애저ML은 MS 리서치의 '파사우(Passau)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됐다. MS 개발자들은 X박스라이브와 빙 같은 서비스 증축을 위해 개발된 알고리즘을 활용했다. MS 리서치는 파사우 프로젝트를 MS 데이터플랫폼팀에 기증했다.
애저ML은 아마존에서 작년 MS로 이직한 조셉 시로시 기업부사장의 지휘아래 운영된다. 조셉 시로시는 아마존의 글로벌인벤토리플랫폼 부사장이었다.
애저ML은 비즈니스 분석가를 겨냥한 디자인스튜디오 툴을 포함한다. 배포를 위한 API 서비스, 애저ML 상단에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등도 제공한다.
MS는 현재 약 100개의 고객과 파트너가 애저ML 서비스의 프라이빗 버전을 수개월간 사용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MS 스토어는 부정거래 수를 줄이는 용도로 애저ML의 프라이빗 프리뷰를 사용중이다. 애저ML의 상단에 수립된 모델이 각 거래에 대해 부정행위인지 아닌지를 따져 점수를 누적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MS 스토어는 15~20% 부정거래가 감소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에론 켈리 MS 부장은 사용자들은 자신들의 동료에게 모델과 워크스페이스를 공유할 수 있다며 사용자 자체적인 옵션을 더한 하드웨어 독립적인 알고리즘이 있고, 사용자가 모델을 훈련시키고 최적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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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머신러닝은 구축형 인프라에서 종종 활용되며, 숙련된 데이터과학자, 통계적인 컴퓨팅에 특화되게 쓰여진 프로그래밍 언어 등에서 수요가 많다. 일반적으로 머신러닝 모델을 구축하는데 수개월 이상 걸린다. 애저ML은 이 기간을 대폭 줄여준다.
MS는 애저ML의 정식서비스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 애저ML을 활용하는 클라우드 기반 추천엔진 서비스 '세이지 프로젝트'의 상용화 시점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