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케이드가 IT업계 화두가 되고 있는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진영을 끌어 안기 위해 개방형 네트워크 플랫폼 '비아타'를 공개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발전속도가 더뎠던 네트워크 영역에서 여러 기능을 가상환경에서 실제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돕고, 오픈데이라이트, 오픈스택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돼 온 SDN 기술을 한 곳에 녹여내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 랙스페이스 등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주요 이동통신사를 대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할 때 기존 네트워크 장비를 대규모로 구축하는 것보다 비용을 적게들이면서도 빠르게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브로케이드 코리아는 11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아담 주드 아태지역 부사장, 맷 콜론 아태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비아타는 크게 NFV 연결 서비스, SDN 구조적 서비스, 기능적 오케스트레이션을 핵심 계층으로 한다. NFV 연결 서비스는 네트워크단에서 L3~L7 영역에 해당하는 여러 네트워크 장비 대신 가상화된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물리적인 장비 대신 가상 라우터, 가상 방화벽, 가상 애플리케이션딜리버리컨트롤러(ADC) 등을 구현토록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SDN 구조적 서비스는 컨트롤플레인, 데이터플레인 영역을 구분한 뒤 컨트롤플레인 영역에서 오픈데이라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중앙집중화된 제어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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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적 오케스트레이션은 오픈스택 프로젝트를 통해 제공되는 오케스트레이션(SDN조율)을 제공한다.
이날 기술발표를 맡은 맷 콜론 CTO는 "비아타 플랫폼을 통한 네트워크 가상화는 기존 물리적 네트워크 장비를 없애고,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대체해 여러 서비스를 쉽게, 값싸게, 빠르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이는 결국 고객이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를 끝낸 뒤 짧은 기간 내에 수익을 낼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