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클라우드 회사라 불러주오!

강도높은 조직 개편 단행

일반입력 :2014/05/14 09:19    수정: 2014/06/18 09:42

SAP가 클라우드 회사로 변모하기 위해 강도높은 조직 개편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감원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회사에서 인메모리 DB 플랫폼 하나(HANA) 기술과 플랫폼, 개발 전략에 담당해온 핵심 임원 비샬 시카가 회사를 떠난 이후 큰 폭의 조직 구조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미국 지디넷은 13일(현지시간) 비샬 시카에 이어, 클라우드 세일즈 수장인 숀프라이스도 5월15일 SAP를 떠날 계획이며 SAP가 향후 추가적으로 클라우드 담당 임원들을 해고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SAP 대변인을 이용해 이제부터는 회사 전체가 클라우드에 집중할 것이기 때문에 기존에 클라우드 담당 임원급 직책은 사라질 것이고 서로 다른 기술을 보유한 수평적인 조직으로 재구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SAP 대변인은 올해 초 SAP 리더십팀은 회사가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하나(HANA)에 기반한 클라우드 기업으로 변모하고 또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게 모든 것을 단순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의 목표는 더 단순하고 더 기민하고 빠르며 이를 통해 일을 쉽게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SAP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원감축에 대해 그는 SAP를 단순화 시키는 노력은 고객들을 위한 것이지 인원 감축에 대한 것이 아니며, 사실 SAP는 올 초와 비교해 올해 말에는 더 많은 직원을 보유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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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일부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는 선택임을 분명히 했다. SAP 대변인은 우리는 혁신 리더십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야 하고 클라우드 회사가 되야한다며 따라서 일부 영역에서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디넷은 6월 올랜도에서 열릴 SAP 최대 행사인 사파이어 컨퍼런스에서 빌 맥더멋 현 공동CEO가 단독 CEO로 임명될 것이 유력한 가운데 그가 조직 개편에 대해 어떤 윤곽을 그리고 있고 또 고객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