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이 오픈스택 환경에서 많이 활용되는 소프트웨어 스토리지 '체프(Ceph)'를 손에 넣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레드햇은 오픈소스 분산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업체 잉크탱크를 1억7천5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헀다.
잉크탱크는 오브젝트 및 블록 스토리지로 사용할 수 있는 체프 기술로 유명한 회사다. 2012년 설립된 이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기업과 오픈스택 사용자 사이에서 지명도를 높여왔다. 오픈스택의 스위프트가 오브젝트 스토리지 역할만 하기에 체프를 혼용하는 사용자가 많다.체프는 레드햇의 기존 글러스터FS 스토리지와 다소 겹친다. 글러스터FS와 체프 모두 코모디티 서버에서 사용가능하고, XFS 파일시스템을 뿌리로 갖는다.
레드햇은 글러스터는 파일과 오브젝트에, 체프는 블록과 오브젝트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 구분했다. 잉크탱크의 기술이 블록 인터페이스와 오픈스택 통합에서 더 성숙됐다고도 설명했다. 글러스터는 웹 스토리지 통합 쪽에서 성숙했다고 덧붙였다.
오픈스택에 대한 레드햇의 강력한 의욕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레드햇은 글러스터와 체프 기술을 병용해 파일, 블록, 오브젝트 등 EMC 같은 전통적인 외장형 스토리지업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레드햇은 잉크탱크의 기술을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정의스토리지로 규정했다.
브라이언 스티븐스 레드햇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잉크탱크를 레드햇 가족으로 환영하게 돼 흥분된다며 그들의 믿을 수 없을 만큼 활기 넘치는 커뮤니티와 진정한 소프트웨어정의스토리지를 위한 선택을 만들어내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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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지 웨일 잉크탱크 창업자 겸 CTO는 우리의 오픈 스토리지 기술이 클라우드로 생겨나는 영역에서 데이터 관리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며 레드햇 합류는 오픈스택 아키텍처에 완벽하게 통합되는 오픈 스토리지 솔루션 수요를 충족시키는 거대한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드햇은 수개월 내 기존 레드햇 솔루션과 잉크탱크 솔루션을 통합하고, 잉크탱크 서브스크립션 모델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수립된 잉크탱크의 기술로드맵을 유지하고, 향후 1~2년 동안 파일, 블록, 오브젝트 스토리지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호환 스토리지 개발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