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메신저로 가전과 소통하는 시대 개막

일반입력 :2014/04/27 11:06

이재운 기자

LG전자가 메신저로 가전 제품을 제어하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LG전자는 카카오톡이나 라인 같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 제품에 명령을 내리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홈챗 서비스를 국내에서 시작하고 이를 지원하는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홈챗은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해 일상 언어를 이용해 가전 제품을 원격 제어하거나 모니터링하고 콘텐츠를 공유할 수도 있다. 해당 가전 제품을 메신저 상 친구로 등록한 뒤 말 하듯이 명령을 내리면 된다.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퀵 버튼으로 지정해둘 수 있고 전용 캐릭터와 스티커도 제공한다.

LG전자는 우선은 라인을 통한 서비스만 시작한다. LG전자는 지난 1월 홈챗 서비스 공개 당시 카카오톡 등 다른 메신저 서비스에도 이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또 홈챗 서비스를 지원하는 냉장고, 세탁기, 광파오븐 등을 선보인다. 향후 추가적으로 다른 제품도 잇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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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냉장고(R-F875SBSS, 449만원)는 870리터 용량에 냉장실 내부에 카메라를 탑재해 원격으로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다. 19kg 용량의 스마트 세탁기(T4923V0Z, 130만원대)는 조작부를 터치스크린으로 만들었고 홈챗 서비스를 통해 세탁 기능을 실행하거나 작동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광파오븐(MA324PTW, 84만원)은 전용 앱을 통해 조리법을 전송해 자동으로 조리할 수 있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프리미엄 스마트 가전과 메신저를 접목한 LG만의 방식으로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편리함을 넘어 감동을 줄 수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 가전을 지속 선보이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