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종료 1년앞둔 윈도서버2003…파장은?

일반입력 :2014/04/21 09:44    수정: 2014/04/21 10:03

손경호 기자

윈도서버 2003 R2가 보안업데이트 등에 대한 지원 종료를 1년 3개월 앞두고 있으나 윈도XP에 비해 상대적으로 파급력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이 다루는 서버의 경우 일반 PC나 POS단말기, ATM 등 산업기기를 위한 임베디드 OS보다는 빠르게 업그레이드가 이뤄지고 있고, 설치대수도 적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 따르면 윈도XP에 대한 보안업데이트 지원 종료 이후 해당 운영체제(OS)를 사용한 윈도서버 2003 R2 버전 역시 종료를 449일 남겨두고 있다.

윈도서버 2003 R2는 현재 스탠다드 버전과 함께, 기업용, 데이터센터용으로 32비트, 64비트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외신은 윈도서버 2003의 종료과 윈도XP와 같은 대형 이슈를 몰고 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유는 2가지다. 먼저 서버는 PC보다 자주 업그레이드가 이뤄진다는 점이다. 서버 관리자들은 일반 사용자들에 비해 OS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로 구형 OS를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두번째 이유는 PC와 비교해 서버 대수는 훨씬 적다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지난해 4분기 집계한 결과 전 세계에 판매된 서버는 258만1천723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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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2007년 사이 윈도서버 2003은 전체 판매된 서버 중 약 70%를 차지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분기 당 서버 판매율이 250만대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까지 윈도서버 2003을 사용하는 곳은 훨씬 적은 수치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6년 3월부터 서비스 됐던 윈도서버 2003 R2는 이미 2010년 7월 13일 일반지원이 종료됐으며, 이후 연장지원을 거쳐 내년 7월 14일부터 보안업데이트 등에 대한 지원이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