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과학자가 세계 최초로 초정밀 세슘원자 손목시계 상용화에 나섰다. 이 손목시계는 1천년에 오차가 1초도 나지 않을 정도로 정확하다.
씨넷은 11일(현지시간) 존 패터슨이라는 과학자가 칩크기의 원자시계를 카본섬유케이스에 넣은 손목시계를 개발해 상용화를 위한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시계업체 베이시스하와이(Bathys Hawaii)가 존 패터슨의 세슘133손목시계를 생산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이처럼 정확한 세슘 시계가 몇차례 등장했지만 제약이 있었다. 이들은 부근의 정부연구소 등에서 무선으로 송신한 시간을 전송하는 시계일 뿐이었다. 신호권역에서 벗어나면 쿼츠에 의존해야 했다.
하지만 패터슨은 킥스타터를 통해 일반 시계와 다름없어 보이는 세슘원자 시계를 선보였다. 이 시계의 크기와 디자인은 지난 해 10월 초 첫선을 보인 초기 모델에 비해 훨씬 작고 일반 소비자 지향적이다.패터슨은 이 시계를 “세계 최초의 진정한 원자 손목시계”라고 부르고 있다. 기존에 나왔던 것과의 차이는 내부디자인을 줄인 데 있다. 칩 크기의 원자시계(CSAC)에 있는 세슘기반의 오실레이터는 1초에 세슘원자를 91억9천2백63만1천770번 진동시킨다.
그는 베이시스하와이의 웹사이트에서 “하나의 칩안에 레이저,히터,실링한 세슘가스 공간, 마이크로웨이브필터, 포토다이오드감지기를 집어 넣었다고 밝혔다.
이 시계에 사용되는 기술은 미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에서 사용되는 시계에 적용되는 세슘133원자 시계와 똑같다. 리듐배터리로 작동되며 한번 충전에 36시간 작동된다. 다이얼은 시,분,초와 날짜, 달의 상태(moon phase)를 보여준다. CSAC케이스 아래에는 론다509쿼츠무브먼트가 있어 CSAC의 시간을 다이얼로 나타난다. 시계는 카본섬유로 패키징돼 있어 외부로부터 보호된다.
현재 킥스타터에서는 6천달러(621만원)의 대당 가격이 매겨져 있으며 출시된 후 가격은 1만달러(1천36만원)로서 한정된 수량만 만들어질 예정이다. 수년내 수집가들의 아이템이 될 이 제품가격은 엄청나게 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패터슨박사는 이미 킥스타터를 통해 세슘원자 손목시계 생산을 위한 투자 목표액 4만2천달러 이상을 확보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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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동영상은 지난해 10월 초 등장한 투박한 세슘 원자시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