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L5 융합기술포럼 11일 출범

일반입력 :2014/04/10 13:23

정부가 차세대 웹 플랫폼인 HTML5의 다양한 응용 분야 기술연구와 선도 사례 확산을 위해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1일 서울 논현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이동통신사(SK텔레콤, KT, LGU+), 제조사(삼성전자, LG전자), 포털(네이버) 및 SW기업(안랩, 인프라웨어, 인크로스, 투비소프트 등)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주요 기업과 유관 공공기관(ETRI, KISA, TTA)이 참여하는 ‘HTML5 융합기술포럼’이 발족한다고 밝혔다.

향후 포럼은 융합산업 진흥 활동과 함께 액티브X 등 비표준 기술의 만연으로 인해 초래되는 이용자불편 및 인터넷 비즈니스의 장애 요인을 제거하고 국내 인터넷 이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부 정책을 지원한다.

한편, 미래부는 포럼 발족기념으로 국제 웹표준화기구인 W3C와 공동으로 ‘Test the Web Forward in SEOUL 2014(TTWF 2014)’ 및 ‘국제 HTML5 개발자 콘퍼런스’를 함께 개최한다.

TTWF 2014는 웹 개발자가 웹 표준 스펙을 배우고 케이스를 직접 작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W3C 주관의 해커톤 행사로 국내에서는 처음 열린다. 국제 HTML5 개발자 콘퍼런스는 국내‧외 개발자 및 기업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웹 앱, 웹 컨버전스․ 미래 웹 등 HTML5 융합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발표로 구성되며, 이반 허먼(Ivan Herman), 다니엘 데이비스(Daniel Davis) 등 W3C의 저명한 웹표준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차세대 ICT 핵심요소 중 하나인 HTML5 융합기술은 특정 플랫폼이나 단말 환경에 종속되지 않는 웹표준 기술로, HTML5에 기반 한 보안․인증기술, 웹 앱(Web-App) 게임 및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인터넷과 기존 산업이 융합된 새로운 서비스와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웹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발족한 포럼은 이러한 HTML5 융합기술을 발굴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포럼 내 여러 워킹그룹(Working-Group)을 구성‧운영해 HTML5 융합기술이 구현된 레퍼런스 제품을 발굴‧구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기적인 테크니컬 리포트 발간, 개발자 대상의 다양한 교육 세미나 및 콘퍼런스 개최 등 HTML5 개발자를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진규 미래부 인터넷정책관은 “HTML5 융합기술포럼이 새로운 인터넷 융합 신산업을 창출하고 확산시켜 창조경제의 든든한 토대 마련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포럼에 참여한 기업들이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웹 환경을 조기에 정착시키고, HTML5 응용 분야에 대한 선도 사례 확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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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커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프로그래머들이 팀을 이뤄 늦은 시간까지 서로의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난이도 높은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을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