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삼보가 4월초 정부와 민간 시장 공략을 위해 서버 제품을 출시한다.
TG삼보는 다음달 정부가 마련한 공공조달 전시회와 인텔이 파트너들과 진행하는 기술 시연장에 직접 개발한 서버 4종을 전시할 계획이다.
공공조달 전시회는 '2014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라는 이름으로 오는 4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현장에선 수요기관 대상 구매실무교육과 참가업체를 위한 공공구매 상담회, 해외조달시장진출 설명회, 해외구매자 상담회가 함께 진행된다.
TG삼보는 엑스포를 통해 공공시장 고객 접점을 확보하고 행정시스템에 서버 제품 공급 기회를 늘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TG삼보는 또 다음달 3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리는 인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데이'에서도 PC와 함께 서버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인텔 행사는 태블릿PC, 사물인터넷, 인지컴퓨팅, 보안솔루션 등 응용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로 예고됐다. 삼성전자, LG전자, IBM, HP, 델 등이 함께 참여한다.
TG삼보는 아직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데이를 통해 일반 기업 구매 담당자들에게도 서버 제품을 선보이고 판매 가능성을 엿볼 방침이다.
TG삼보는 지난해 하반기 서버 사업을 재시동했다. 지난해 중저가형 서버 제품 ▲2웨이 2유닛 'G5060' ▲2웨이 1유닛 'G5040' ▲2웨이 1유닛 'G3030' ▲1웨이 타워형 'S1010', 4종을 출시했다.
연말부터 시판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양산 단계는 아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서버 사업은 제품 주문이 들어온 뒤 생산, 출하를 거치는 직접 판매 형식으로 조금씩 진행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파트너 없이 주문받은 제품을 직접 전달하고 있는 단계라 마케팅, 세일즈 전략을 구체화해 밝힐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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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우선 공공시장에 주력하고 이후 판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정부와 온 공공부문 판로지원 제도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 움직임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정부는 공공 부문에 국산 서버와 스토리지 제품을 우선 도입하는 정책을 추진해 왔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그 도입 검토 대상을 중소기업청에 추천하면서 정책 현실화가 가까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