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와 G플렉스 등 지난해 출시된 스마트폰에도 LG전자의 최신 잠금해제 보안 기능인 ‘노크코드’가 탑재된다.
LG전자는 기존에 출시한 주요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노크코드 업그레이드를 이달부터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G2와 G플렉스에 이달 중 노크코드를 심고, G프로를 비롯한 다른 제품들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한다.
LG전자는 노크코드를 전면에 내세워 삼성전자와 애플 등 지문인식 진영에 맞설 계획이다.
노크코드는 터치 동작만으로 화면을 켜는 동시에 잠금까지 해제하는 LG전자의 신무기다. 지난 2월 출시한 스마트폰 ‘G프로2’로 처음 선보였다.
예컨대 화면을 4개 네모로 나눠 각각 1~4 숫자를 지정했을 때, 터치 순서를 맞추면 화면이 켜지고 잠금까지 해제된다. 별도 물리 버튼으로 화면을 켜고 다시 보안인식을 해야 하는 과정이 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비밀번호가 ‘1 2 3 4’라면 1~4번까지 네모를 순서대로 터치하면 된다. 이 비밀번호는 2자리부터 8자리까지 설정 가능하다. 네모 터치가 2번이든 8번이든 본인 자유다.
손가락으로 줄을 긋는 핀 방식처럼 다른 이가 추측 가능한 노출(지문)을 남기지 않기에 보안성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 경우의 수가 무려 8만개에 달한다.
김종훈 LG전자 MC사업본부 전무는 “지문이나 홍채 등의 경쟁사 생채인식보다 노크코드가 편하고 안전함을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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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노크코드와 노크온(두번 두드려 화면 켜기)에 대한 특허를 지난 2008년부터 출원하는 등 면밀히 준비해왔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노크코드는 모바일 기술과 감성 혁신이 결집된 창조적 사용자환경으로 딱딱한 보안 기능에 부드러운 터치의 즐거움을 넣었다”며 “안정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춰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