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가 사물인터넷(IoT) 보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은다.
3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시스코가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스마트 가전, 자동차, 기기 등에 대한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한 경연대회인 'IoT 그랜드 시큐리티 챌린지'를 개최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경연대회를 통해 시스코는 오는 6월17일까지 보안문제 해결을 위한 제안서를 받는다. 악성코드 공격 방어, 계정정보 관리, 프라이버시 보호 등이 주제다.
제안서는 타당성, 확장성, 실행력, 사용성 등과 함께 제조사, 대량운송, 헬스케어, 오일 및 가스 회사, 스마트그리드 등 IoT와 연결된 산업군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심사를 거쳐 선별된 아이디어는 오는 가을 시스코가 개최하는 IoT 월드 포럼에서 소개된다.
IoT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기기와 세탁기, 냉장고와 같은 가전제품, 자동차 등 운송수단이 하나의 통신수단으로 서로 연결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전달 받은 빅데이터 형태의 정보들은 사업자들이 그들의 고객들에 대한 추가적인 데이터를 원할 때,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가전기기 등을 원격으로 다루려고 할 때 사용된다.
이를 테면 스타벅스는 각 매장에 사용되는 커피머신, 냉장고 등 기기를 IoT로 연결해 자동으로 새로운 레시피를 업데이트하고, 와이파이를 통해 사용자들의 선호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스마트카에서도 운전자들의 선호도를 파악하는 일 등에 IoT가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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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가 트렌드로 부상할수록 이러한 시스템을 파괴하기 위한 사이버 공격은 잠재적으로 수천명의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스코는 30만달러에 달하는 상금을 내걸었다. 크리스 영 시스코 보안 그룹 선임 부사장은 IoT의 보안취약점 개선을 위한 제안서를 제출한 참가자들 중 6명이 5만달러~7만5천달러 수준의 상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