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의 전자 계열사 임직원들이 구글을 방문해 기술 협의를 한다. 구글,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의 실무진이 기술을 소개하고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은 오는 18, 19일(현시시간) 구글 본사를 방문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TV, 가전 등으로 폭넓게 구글과 협력을 하고 있다. 부품계열사 역시 모바일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관련 사업 차원에서 구글과의 협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넥서스 시리즈를 출시한 바 있다. LG전자가 지난해 말 출시한 넥서스5는 가격대비 성능이 좋아 초기 공급물량 부족을 겪을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의 LG그룹 부품 계열사 역시 모바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전자부품 회사로 구글과의 협업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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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에게는 모바일이 중요한 요소다. 이들 업체는 LG전자 뿐만 아니라 애플 등의 중요한 모바일 협력사이기도 하다. 구글과의 협업 강화를 통해 모바일 시장에서의 공세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자 업계 관계자는 “LG전자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구글과의 협력이 중요하며 다른 부품 계열사들 역시 모바일 사업을 하고 있다”며 “구글과의 기술 논의는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