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터키, 40억불 아이패드 공급 계약 임박

일반입력 :2013/12/25 15:19    수정: 2013/12/25 16:39

애플이 터키 정부에 최대 40억 달러에 이르는 아이패드 공급 계약을 앞두고 있다. 터키 중앙정부의 전자 교과서 사업에 참여한다는 소식이다.

새해 첫달 중국의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에 아이폰 공급을 앞두고 있는 애플이 이 계약까지 성공하면 1분기 실적이 뛰어오를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의 경우 중앙정부와의 계약이란 점 때문에 모범적인 영업 사례로 남을 수도 있다.

24일(현지시각) 애플인사이더, 슬래시기어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2월 터키에 방문한다.

팀 쿡 CEO의 방문은 터키에 처음으로 개장하는 애플스토어 개관식 참관이 표면적인 이유다. 이와 동시에 터키 정부와 아이패드 공급 계약을 맺기 위한 움직임이란 시각이 주요하다.

터키 정부는 1천60만대의 태블릿을 구입해 전자교과서 보급 정책을 구상중이다. 이 가운데 200만~250만대의 아이패드를 살 계획인데, 계약 규모는 30억달러에서 40억달러까지 점쳐지고 있다. 한화로 4조원에 이르는 거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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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로선 중앙정부의 전자교과서 사업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을 거둘 수 있다. 다른 나라가 이 정책을 추진하게 될 때 참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1분기 실적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당장 7억명의 가입자가 넘는 세계 최대 이통사 차이나모바일에 아이폰을 공급하면서 130억달러의 추가 수익이 예상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