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패드나 아이폰 단말기의 디스플레이 위에 직접 손가락을 대지않고 뗀 상태로 올려놓아도(호버·hovering) 작동되는 비접촉식 iOS용 단말기 기술 특허를 받았다.
애플인사이더는 24일(현지시간) 애플이 손을 대지 않고 아이콘 위에서 정확한 터치를 가능케 하는 터치 및 호버 패널(touch and hover panel) 기술 특허를 받았다고 전했다.
‘터치 앤 호버 신호이동 보상’ 기술(미국 특허 8,614,693호)은 디스플레이 상의 아이콘 위에 손을 대거나(touch), 대지 않고 있을 경우(hovering·호버링) 어느 쪽이든 정확히 제어할 수 있게 해 준다.
이 기술에는 특수한 내부 부품으로 디스플레이패널 표면의 정전 용량 변화를 인식하는 원리가 적용됐다.
신호 이동(signal fridt)시 보상을 통해 패널을 더 정확하게 작동시킨다.
애플의 호버 기술에는 전기장을 발생시켜 터치 패널로 확대하는 드라이버 컨트롤 시스템이 포함된다. 손가락이나 다른 물체가 이 전기장을 통과할 때 이 전기장은 센서어레이 추적선(trace line)의 정전용량을 변화시키게 된다. 시스템은 이 정전용량의 변화를 처리함으로써 호버 동작을 감지해 낸다. 애플은 특허에서 터치와 호버 기능을 동시에 하나의 패널에 포함시키면서 신뢰성과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터치 이벤트(동작) 보상 기술을 사용했다.
만일 사용자의 왼쪽 엄지가 실수로 스크린을 터치할 경우 터치 동작 보상 기술은 이를 무시하게 된다. iOS 손바닥 거부 기술처럼 터치 신호 보상 기술은 신호 강도에 기반해 행동을 추론하는 지능적 방식으로 사용자의 의도를 읽어낸다.
터치앤 호버 기술에 사용되는 터치패널은 4개 분면으로 분리되며, 각각의 면은 터치와 호버동작시 정전용량신호를 측정한다. 이 시스템은 신호의 지속시간 및 다른 측정 내용, 위치와 포화도에 따라 적절한 터치 활동이나 호버 동작을 분리해 낸다. 이와함께 정전용량과 한계값 기준에 의해 측정되고 처리된 터치와 호버를 동시에 병행 작동시키는 터치 호버 동시 병행 동작과 멀티 호버 동작을 위한 솔루션도 제공된다.
센서 패널로부터의 크기와 거리는 사용자가 호버 동작을 하려 했는지를 결정하는 판단 기준이 된다.
터치 센싱 단말기의 센서 감지는 아무런 물체도 터치하거나 호버링 하지 않은 기본 정전 용량을 기준삼아 터치하거나 호버일할 때의 변화값을 측정한다.
주변 온도, 습도 및 압력같은 환경 요인은 물론 부품 교체, 확대, 축소 등의 변화도 이 기능 작동에 영향을 미친다. 이같은 베이스라인 정전용량에 영향을 주는 변화가 실질적으로 측정에 영향을 미치면 신호이동(signal drift)이 된다.
관련기사
- 윈도8에 필요한 터치 제스처 5가지2013.12.25
- 애플 새 특허 출원...3D 제스처 인식2013.12.25
- 갤노트2 필살기 ‘에어뷰’ 써보니…2013.12.25
- "손 제스처, UI 20년 역사 새로 쓸 것"2013.12.25
애플은 신호이동에 대응하기 위해 터치 센서의 정전 용량을 주기적으로 재설정해 환경이나 기계적 변화에 대응해 신호이동을 보상하게 된다.
삼성 갤럭시노트2의 에어뷰와 에어제스처, 소니 엑스페리아 솔라의 플로팅터치 등이 비슷한 기능을 제시하고 있다.